'화합'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8.20 아! 김대중... 그 못다 이룬꿈
  2. 2009.08.19 트위터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김정일위원장과 영결식 참석을 제안했습니다. (1)
  3. 2009.08.10 김대중 대통령의 병세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과의 화해

아! 김대중... 그 못다 이룬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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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상의 안일을 위해 단독정부수립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김구선생님, 이의 한계를 넘어 총선에 참여 현실 제도권에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고 마침내 6.15 정상회담을 일궈낸 김대중.




* 1999년 11월 12일 김대중 대통령님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그 김대중이란 이름에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애환이 녹아있다.



내몸의 반쪽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노무현대통령서거를 애도하던 김대중, 그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무리로 결국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일찍 세상을 떠나시게 되었다.

 

모진 이명박정권을 맞아 거꾸로 후퇴하는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관계를 걱정하다가 돌아가시게되어 너무 가슴아프고 아쉬운 마음 가득하다.



"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만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이다 "라는 말씀과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라고 하는 두 대통령의 마지막 말씀이 지금 우리의 현실에 우리의 양심을 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85년 연세대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하다가 석방된 후 처음으로 김대중선생을 동교동에서 만나게 된 것이 첫 인연이다.



당시 설훈 선배,성래운 교수님등이 강력히 김대중선생 동교동비서로 들어올 것을 촉구하였지만 나는 노동현장으로 갔다. 이성헌,이원복,김영춘등이 상도동으로 갔으니 너는 동교동으로 가서 도와라는 성래운교수님의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



김대중과 김영삼의 차이가 뭐라고 봅니까라는 질문에 성래운 교수님은 김대중은 민족의 이익을 지켜나갈 사람이고 김영삼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지적을 하셨다.

 



양김분열에 실망한 나는 노동운동을 하다가 나중에 사법시험공부를 하면서 1994년 북핵위기를 맞게 되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맞은 북핵위기였다.





김영삼대통령의 대북봉쇄정책등이 너무 위험하게 보였다. 광화문앞으로 달려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때 김대중선생이 카터의 방북제안과 일괄타결론을 제안하였다. 역시 김대중이구나. 선생의 존재와 역사적역할에 대한 평가를 통해 양김분열이후 실망등에 대해 화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법시험 합격후 합격생 50명을 모아
서교동호텔에서 김대중 선생님을 모시고 남북화해협력정책에 대한 강연회를 들었다.



당시 약속시간 30분전에 미리 오셔서 강의노트를 꼼꼼하게 정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 1999년 5월 김대중대통령(새정치국민회의총재) 6.3보궐선거 새정치국민회의 계양강화갑지역 공천장을 수여받았었습니다.




이후 1998년 대선승리후 1999년 인천 계양구 재보궐선거에서 젊은피수혈론 차원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을 받게 되었다. 당시는 대통령이 총재를 맡고 계셔서 청와대로가서 김대중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공천장을 수여받았다.

 

그러나 옷로비여파로 당시 선거에서 패배하였다. 이후 새천년민주당이 창당되고 2000년 총선에서 현 안상수 인천시장과 재대결하여 승리하게 되었다. 그이후 국회에서 국민의 정부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

 

국민의 정부하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역시 남북정상회담실현을 통해 새로운 남북화해협력의 역사를 연 것이었다는 생각이다.

이것이 나중에 미의회연구원 닉시의 보고서와 이를 악용한 한나라당 엄호성의원의 폭로로 특검법까지 연결되게 되었다.



당시 특검법 정국과 관련하여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엿다.
남북분단이라는 특수상황에서 김대중대통령의 조치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통치권이론은 권위적 냄새가 나서 차용하지 않더라도. 그러면 정치적 행위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수용은 정치기관인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해결할 일이었다.



이를 범죄행위로 취급하여 특검법상 수사의 대상으로 만든 것은 역사적인 6.15 선언을 뇌물을 주고 만든 범죄행위로 모는 한나라당과 보수세력에 대한 투항이라고 생각했다.

 



* 2006년 1월 11일 김영춘, 신계륜, 이기우, 이인영, 오영식 의원과 함께 새해인사차 김대중 전 대통령 예방,




당시 강금실장관,
문재인수석, 신계륜의원등을 만나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행사로 탄핵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이를 막는 것이 필요함을 역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금도 특검법을 막지 못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경제적측면에서 IMF 조기극복에 너무 집착하여 카드남발과 이로 인한 92조 상당의 카드채부실사태를 잉태하게 되었는데 이를 미연에 차단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 2006년 2월 8일 김한길 열린우리당 신임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의 인사차 방문



그러나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취지하에 정보화산업의 토대를 만든 것은 김대중 대통령이 단순히 민주화 인권만이 아니라 경제에 있어서도 새로운 토대를 만든 것으로 평가한다.




정보화는 단순한 하드웨어적 접근만으로 되지 않는다. 사상의 자유와 창조적인 사고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민주화로 사회적 금기가 풀려 영화산업등이 발전하여 한류의 토대를 만들었다.
일본과 문화교류로 일본의 저속문화의 우회적 침투상황을 개선, 일본의 고급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상호간 문화발전을 자극하게 한 것도 선진적인 조치였다.

 



무엇보다도 김대중대통령시대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외교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시기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미국이 그어놓은 바운더리를 넘어서 미국을 설득하고 견인하는 외교적 주도권을 행사한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나를 만날때 마다 우리나라는 외교하는 민족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4대강국에 둘러쌓여 3천번이상의 외침을 받은 우리민족은 외교력을 키우지 않으면 국권을 보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햇볕정책이라는 것은 4대 강국 누구와도 척지지 말고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는 뜻이라고 했다. 그래서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데 4대강국이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들의 자결적 공간을 만들어보고자하는 몸부림이었다.







* 2008년 5월 8일 총선을 마치고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뵈러 갔을때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일주일에 2-3번 투석을 하면서도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오셨다.
공항에 마중을 나갔었다. 요즘 송최고가 열심히 뛰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격려를 해주셨다. 그 몸에 미국방문까지 계획하여 오바마행정부의 대한반도정책의 밑그림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민주주의 역행하는 상황에서 노무현대통령 서거는 8월경 두분간의 회동을 준비하고 있던 김대중대통령으로서는 내몸의 반쪽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느꼈고 이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무리는 결국 병상에 눕게 만들었던 것이다.







* 2007년 2월 16일 제가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받은 후 정세균 당의장 및 원혜영 최고위원, 윤원호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새해인사차 방문 했었습니다.






모진 정권을 만나 좀더 활동하실 수 있는 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이제 김대중대통령이 못다이룬 한반도평화와 통일의 꿈을 우리가 이어받아 나가야 하는 책임을 안게되었다.



  



* 2008년 7월 6일 전당대회를 치른 후인 10일 민주당 새지도부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예방





우리 민주당은 김구,신익희,김대중,노무현이라는 지도자를 유산으로 가진 정당이다. 한나라당은 박정희외에는 승계를 주장할만한 지도가 없는 유산이 별로 좋지 않은 정당이다.

 


민주당이 잘해야 한다. 기득권을 버리고 대통합으로 나가야 한다.








* 2009년 5월 11일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만나뵈었을 때







반엠비세력의 중심으로서 모든 민주세력의 구심점의 역할을 하려면 진입장벽을 없애고 기득권을 버리고 공정하게 경쟁하고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여야한다.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도 전당원투표제, 모바일투표등을 통한 지지자들의 참여보장으로 기존 위원장이 보유하고 있는 대의원 기득권체제를 타파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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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김정일위원장과 영결식 참석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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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께
저는 한국의 국회의원 송영길입니다.

지난 2007년, 저는 메넨데즈 상원의원과 함께 당신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의 김대중 대통령님 서거에 대한 애도에 대해 제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된 기회가 되길 원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는 한국과 세계의 평화주의자들에게 큰 상실감입니다.
그의 인류애와 박애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유산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 중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남긴 것들 중 하나는 남북 관계 정상화뿐만 아니라 북미간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온 그의 강인한 의지입니다.(또한 북핵의 해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지금 바로 북핵과 남북관계 위기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분의 서거가 더욱 슬픈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를 계기로(가슴 아픈 일이지만) 오바마 대통령 당신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문을 계기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접 오시는 게 힘들다면 양국의 조문단이 한국에서 만나 회담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담대한 희망이라는 당신의 자서전에 저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 남북, 북미간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이 바로 담대한 희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래는 트위터로 보낸 영문 원본입니다.

 


Dear President Obama,

I am Rep. Song Young-gil,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Supreme Council Member of Democratic Party. I've had the pleasure of meeting you back in 2007 with Senator Menendez.


I woul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on Twitterto to express my sincere gratitude for your words of condolences for our former President Kim Dae-jung. It is a great loss for the peace-loving people of Korea and the world. His legacy and love for humanity will be remembered for all.


One of the things that the former President leaves behind is his strong will for South-North Korean reconciliation as well as the normalization of ties between Nor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long with solution of the nuclear issues).



I personally believe that though it is a sad occasion, now is the time for the talks to take place to solve such problems. To this end, it is my wish to see a meeting between you and the North Korean leader, Chairman Kim Jong-il. But if this is not possible due to circumstances, I think it would be ideal for the funeral delegation of the two sides to meet.



I was very impressed with your biography, the Audacity of Hope. We are facing a very critical time in Korea. It is time for the audacity of hope for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normalization of relations between the two Koreas and the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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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병세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과의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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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김대중대통령의 병세로 많은 언론들이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걱정이 많이 된다.
한해에 두분의 대통령이 모두 서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지난번 노무현대통령 서거전후로 너무 많은 신경을 쓰고 무리를 하신 것 같다. 올해 8-9월경 두분이 만나서 공동커뮤니케트를 만들어 뭔가를 도모하려는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서거라는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때문에 내반쪽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는 말 그대로 많은 충격과 심적부담으로 인하여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신민당 시절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출처 네이버 뉴스


지난번 처가 정성드려 접은 200마리 학을 담은 유리꽃병을 들고 이희호여사를 만나뵙고 대통령님의 쾌유를 빌고 온 적이 있다.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브란스를 방문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화운동 동지로서의 애증이 교차한 특수관계를 이야기하면서 공식적으로 서로 화해의사를 표시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환영한다. 두분이서 돌아가시기전에 국민앞에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이상 김대중대통령에게 친북좌파,빨갱이라는 천박한 공격이 중단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정세균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세브란스를 방문하여 이희호여사를 만나뵙고 대통령님의 쾌유를 빌었다. 세브란스 병원장을 만나 보고를 들었다.
다행이 어제 밤 악화상태는 막았으니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인 것 같다. 마음이 무겁다.
어젯밤에는 모방송국에서 서거에 대비하여 특별출연해달라고 방송교섭까지 와서 정말 놀랬는데 그나마 악화상태가 통제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현정은 현대아산회장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한다. 8.15를 앞두고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열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유씨문제와 연안호문제도 해결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정부측에서 현정은 회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적극적인 메세지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미동맹에만 의존하고 남북관계를 냉각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통미봉남을 스스로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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